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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캠핑이 즐거운 SUV의 정석, 올 뉴 렉스턴

 

첫인상이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과 자동차 모두 좋은 첫인상을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 사십대 후반의 나이, 커가는 세아이의 아빠, 오랜 벗의 남편, 쳇바퀴 일상속에 있는 회사원에게 자동차는 설렘을 안겨주기 참 어려운 이동 수단이자 도구입니다. 자동차를 참 좋아했던 것이 과거의 이야기가 되던 어느 날, 올 뉴 렉스턴 시승 기회가 왔습니다.

 

올 뉴 렉스턴의 실물을 아직 만나지 못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함을 가득 안고 퇴근을 하니 지하 주차장에 어느새 이 친구가 와 있습니다.

 

 

 

블랙과 어우러진, 단단하고 정말 커 보이는 렉스턴 더 블랙! 쌍용자동차에서 지난 겨울 출시한 스페셜 모델이죠.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시도하던 패밀리룩에서 탈피해서, 최신 트랜드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더군요. 이런 접근은 상당히 어색할 수 있는데, 렉스턴 더 블랙은 보면 볼수록 정말 고민을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는 건 경쟁 차종의 익스테리어 서드 파티 튜닝 파츠 스타일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릴이나 휠 등은 정말 ‘더 블랙’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립니다.

 

 

 

 

뒷모습도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2세대 G4 렉스턴의 외관에서는 매력을 크게 느끼진 못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쌍용자동차에서 출시된 디자인 중 최고로 꼽는 디자인이 이 자동차로 바뀔 것 같습니다. 오래전 무쏘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의 강한 인상이 떠오르네요.

 

한가지 개인적인 취향에서 아쉬운 건, 도어와 트렁크 크롬도 블랙톤이었으면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트렁크를 열어보니 칸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을 것 같지만, 최근 차박 열풍에 맞추어 여러 짐을 수납하기에는 편리할 것 같습니다.

 

 

 

 

 

폴딩을 해보려고 뒷문을 열었는데, 정말 화려한 뒷좌석 입니다. 이렇게 디테일한 내장을 만들어 내다니, 올 뉴 렉스턴은 참 재미있습니다.

 

 

 

 

뒷좌석을 폴딩해보니 완전히 평평하지는 않지만 평탄화 하기가 다소 쉬울 것 같기도 하고, 꽤 넓어 차박이라는 것을 처음 시도해보고 싶어집니다. 이번에 렉스턴으로 둘째 딸아이와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차에서 자는 것은 싫다’고 단호하게 거부하네요…  그래서 캠핑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이 모두 가기는 힘든 일정이라, 짐을 최소화해 지인 가족이 장박을 하고 있는 캠핑장으로 딸아이와 떠나기로 했습니다.

 

 

 

 

짐이 많지는 않지만, 테트리스를 해봅니다. 먼저 비교적 부피가 얇은 텐트 매트리스와 전기장판 두 개를 아래쪽에 넣으니 공간 활용면에서는 트렁크 분리가 편리한 것 같네요. 820L의 트렁크 적재공간은 캠핑용 차로 활용하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사실 이번 캠핑은 최소의 짐만 가져가다 보니 트렁크가 충분하다 못해 넉넉하게 남습니다~

 

 

 

 

오래된 구형 SUV를 가지고 있는데, 렉스턴 더 블랙은 부러운 옵션이 넘칩니다. 바로 전동식 발받침! 문을 열면 내려오는 모습에 떼서 달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도어램프에 랙스턴 마크도 예쁘더군요.

 

 

 

 

드디어 출발…… 시동을 넣고 나오는 화면에도 잠시 감동을 받습니다.

 

 

 

 

작년에 시승해 보았던 코란도에서도 경험해보았지만, 쌍용자동차의 주행 보조 기능의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차량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감속/가속/조향 제어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는 기본기가 아주 좋고, 수입 자동차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단속카메라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제어되는 부분까지 더해져 정말 편안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최근 다양한 차종의 주행 보조 기능을 테스트해 보았었는데, 모두 장단점은 있지만 쌍용자동차의 주행보조 기능은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포천에 위치한 캠핑장 도착, 날씨가 도와주진 않았지만, 야외에서의 렉스턴 더 블랙은 지하 주차장에서 보던 것 보다 더 괜찮더군요.

 

 

 

 

그릴과 쌍용자동차 앰블럼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간편하게 잠자리를 위한 텐트를 설치합니다. 차박 보다는 편안한 잠자리가 되겠지만 차박 로망에 대한 아쉬움은 다소 남네요. 캠핑용품을 간소화하면 얼마든지 차박모드가 가능할 것 같은데,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이지만 캠핑의 꽃인 바비큐가 빠질 순 없죠. 캠핑장에서는 불멍, 바비큐가 진리인 것 같습니다.

 

배도 부르니 캠핑장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하 주차장에서 세세히 살펴보지 못한 렉스턴 더 블랙을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블랙휠은 정말 의외지만 렉스턴 더 블랙 디자인과 잘 어우러지는 20인치 순정 휠입니다.

 

 

 

 

잘 정돈된 디자인의 실내 인테리어, 고성능 차량의 상징과 같은 디컷 핸들(사진에는 핸들이 돌아가 있네요)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의외였습니다.

 

 

 

 

올 뉴 렉스턴은 없는 옵션이 없는 것 같더군요. 부러운 워크인 스위치가 디폴트입니다. 제가 주로 타는 차들은 다 두명까지 시트포지션을 저장가능한데, 이 녀석은 3 명을 지원하더군요.

 

외관도, 내장도 참 마음에 드는 차량이었지만 스펙 상으로 엔진이 약간 아쉬워 보일 순 있는데요. 2,157cc 4기통 디젤엔진이 렉스턴 더 블랙의 심장입니다. 3800 RPM에 202 마력이 최고 출력인데 공차 중량은 2 톤이 넘습니다.

 

그러나 반전은, 주행 모드 변경에 있었습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니, 배기량과 마력 차이를 상쇄하고도 남더군요. 주행 보조 기능을 끄고 한참을 달려 보았습니다. 엔진 다운사이징 트랜드에 맞춘 효율이 참 좋은 엔진인 것 같습니다.

 

 

 

 

엔진룸 커버 디자인까지 신경을 써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있지만, 렉스턴 더 블랙은 여러모로 매력적이고 탐나는 차량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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