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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모두의 안전을 위한 고령 운전자 자격유지검사

 

우리나라는 인구 100명 중 16명이 65세 이상인 ‘고령사회’입니다. 올해 7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선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4%로 조사되었는데요. 이는 고령 운전자의 수도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백세시대,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고령 운전자 자격유지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령 운전자 자격유지검사, 왜 필요할까?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0.5%였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실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도 23.4%에 달했습니다.

 

 

또한 고령 택시 운수 종사자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체 택시 운수 종사자 중에서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19.5%에서 2020년 35.2%로 6년 만에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2015년에는 65세 이상의 고령 택시 운수 종사자의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전체 사고에서 18.4%를 차지했지만, 2019년엔 32.1%로 크게 늘었습니다.

 

 

아무리 운전 경력이 많고, 교통 법규를 잘 알고 있어도 나이가 들면 시력이나 청력이 나빠지고, 운동 반응 또한 느려져 운전 중 대처 능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매일 장시간 운전을 하는 버스나 택시, 화물용 자동차 등 사업용 차량의 운전자들은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운전이 가능한지 객관적으로 체크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우리나라 국토부에서는 만 65세 이상의 사업용 자동차 고령 운전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자격유지검사를 받게 하고 있습니다.

 

 

 

자격유지검사 신청 및 응시 방법

 

 

고령 운전자 자격유지검사는 버스나 택시, 화물자동차 등 사업용 자동차를 운전하는 만 65세 이상의 사업용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만 65세 이상 69세는 3년, 만 70세 이상인 사람은 1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메인 화면)

 

 

검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kotsa.or.kr)에서 인터넷 예약 또는 TS고객만족센터(1577-0990)를 통해 전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전국 16개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격유지검사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서울에 2개, 경기도 2개, 인천 1개, 강원도 1개, 충청도 2개, 전라도 2개, 경상도 5개, 제주도에 1개의 검사장이 있습니다.

 

 

(이동 검사장인 ‘찾아가는 자격유지검사 서비스’ /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장이 멀다면 버스형 이동 검사장인 ‘찾아가는 자격유지검사 서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이동식 버스는 강원/경상권에서 1대와 전라/충청권에서 1대 총 2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검사자는 신분증과 수수료 2만 원을 지참하고 검사를 받으러 가면 됩니다. 평소 안경을 끼는 분은 안경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검사 항목과 방법

 

 

검사는 공간 판단력이나 반응 속도, 운동 능력 등을 평가하며, 7개 항목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시야각 검사, 신호등 검사, 화살표 검사, 도로 찾기 검사, 표지판 검사, 추적 검사, 복합기능 검사가 그것입니다.

 

(자격유지검사 측정 항목과 내용 /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먼저 시야각 검사는 운전에 필요한 시야각을 측정하는 검사로 운전을 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시야 중앙과 동시에 주변에 나타나는 자극을 탐지하는 능력을 검증합니다. 화면 중앙에 제시된 원의 색이 변할 때 버튼을 누르면서 주변에 나타나는 자동차의 위치를 기억하는 과제입니다.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T-xh77vfcJY)

 

 

두 번째 신호등 검사는 운전 상황에서 시각 정보를 빠르게 운동 기능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것으로, 신호등이 붉은색으로 바뀌거나 위험 표지판이 나올 때 브레이크를 밟는 속도를 측정합니다.

 

 

세 번째, 화살표 검사는 불필요한 간섭 자극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고 필요한 반응에 반응하는 선택적 주의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제시된 화살표와 동일한 방향의 버튼을 누르는 방식입니다.

 

 

네 번째 도로 찾기 검사는 복잡한 공간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는 검사로, 도로의 시작점에 있는 자동차가 목적지로 가기 위해 가장 빠른 길을 찾는 검사입니다.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다섯 번째 표지판 검사는 시각적 기억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화면에 교통안전 표지판이 제시되면 이것을 기억해 동일한 교통안전 표지판을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여섯 번째 추적 검사는 복잡한 상황에서 목표 자극에 얼마나 주의를 지속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검사로 움직이는 차량 다섯 대 중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을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T-xh77vfcJY)

 

 

일곱 번째 복합기능 검사는 운전에 필요한 시각, 청각, 운동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인식하고 반응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것으로 자동차가 장애물을 피하도록 조작하면서 특정 숫자가 들릴 때마다 반응 버튼을 눌러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운전자격유지검사에는 총 2시간이 소요되며 7개 항목은 각각 5등급으로 나뉘어 측정됩니다. 검사 결과는 합격인 ‘적합’과 불합격인 ‘부적합’으로 표기되며 종합 판정표의 형태로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7개 항목 중에서 2개 항목 이상에서 제일 아래등급인 5등급이 나오면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는데요.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14일 이후에 다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사업용 운전을 하는 경우 적합 판정을 받을 때까지 운전을 할 수 없습니다.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적극 활용하기

 

 

 

 

자동차 업계 역시 고령화 시대에 맞춰 안전 및 사고방지 등의 기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죠. 현재 대표적인 기술인 ‘첨단운전자 보조장치’는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차량에 장착되어 있으나, 귀찮아서 또는 시끄럽다고 느끼거나 방법을 몰라서 사용을 하지 않는 고령 운전자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AEB(긴급제동보조) △FVSW(앞차출발경고) △SHB(스마트하이빔) △LDW(차선이탈경보) △FCW(전방추돌경보) △LCW(차선변경경고) △RCTW(후측방접근경고) △BSW(후측방경고) 등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의 통합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통해 사고 예방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고령 운전자가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생업을 지키고, 행복하게 노후를 즐기려면 꾸준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고령 운전자가 주기적으로 자격유지검사를 받는 것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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