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코란도 투리스모 타고 떠난 근교 여행, 5명의 친구들이 뭉쳤다!

 

개강을 앞 둔 2월 중순, 방학 동안 각자의 자아를 찾기 바빴던 5명의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개강이 오기 전에 근교 여행이라도 다녀오자는 취지에서였는데요. 해외 연수나 유럽행 가족 여행처럼 대단히 과시할 만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모이고 나니 우정만큼은 자랑할만한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강을 앞둔 2월 중순, 약속장소에 모인 시점부터 발걸음이 날아갈 듯 가벼웠던 우리들이었습니다.

 

 

이번 근교 여행에서 우리를 지켜줄 차량으로는 2018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이 선택되었습니다. 마침 페이스 리프트로 더욱 수려해진 인상과 단체 여행에 걸맞는 옵션이 추가되어 한 번쯤 운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출발 전부터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찍는 사진에 재미가 들려, 추운 줄도 모르고 한참을 서성이다 겨우 친구들을 불러 모아 태워봅니다. 우선 투리스모의 넓은 암레스트와 수납 공간이 단체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안락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1열과 2열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듀얼 플렉스 시트가 적용되었는데, 부위별로 경도 차이를 두어 탑승자에게 안락감을 선사합니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의 이전 버전을 타본 것은 아니었으나, 뒷좌석의 암레스트나 차량 곳곳의 틈새수납공간 역시 넉넉하여 오손도손 모여 앉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전 버전에 비해 1열과 2열의 볼스터 및 쿠션 사이즈를 증대시켰으며, 특히 1과 2열에는 3단 통풍 및 히팅 시트가 적용되었다는데, 친구들 모두 시트가 푹신해 내내 편안했다는 평이었습니다.

 

 

“프랑스 소도시 느낌의 작은 마을, 파주 프로방스”

 

 

근교 여행지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프랑스 소도시 느낌을 재현한 곳, ‘파주 프로방스’ 입니다. 파주 곳곳에서 진행중인 빛축제가 이곳 프로방스에서도 진행중이었는데요. 일몰 후부터 자정 근처까지 진행되는 터라 구경하지 못했던 일은 아쉬웠습니다. 가까운 곳에 산다면 밤마실 겸 다녀오기 좋은 프로방스였습니다. 프로방스의 빛축제 시간은 17:30~23:00 입니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가게가 줄지어 서 있는 거리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파스텔 톤의 향연이었습니다. 거리는 옷가게나 그릇, 간단한 먹거리, 페밀리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다소 평범했지만, 평일 오전이 주는 나른함과 어울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날이 조금만 더 따뜻했으면, 하는 찰나. 한 겨울 초록이 펼쳐진 작은 온실이 눈에 띄었습니다. 춥다고 소문난 경기도 북부 지역이었기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왔건만, 예상에 없던 싱그러운 나무들을 만나니 기분이 들떴습니다. 온실 안은 따뜻함을 넘어 후끈할 지경이라, 우리는 잠시 겉옷을 벗고 미리 만나는 초여름 안에서의 휴식을 즐겼습니다.

 

 

 

“쇼핑보다 힐링, 목요일 오후의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각종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높은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지만, 하필 목요일에 방문하는 바람에 이렇다할 아이템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울렛 상품들은 보통 목요일 오후에 새로 들어와 대목인 금요일과 주말 동안 팔린다는 후문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목요일 오전의 아울렛 풍경은 지나치게 평화로워 그다지 지갑을 열 일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혼자 돌아가는회전 목마지만, 개강이 지나 또 봄이 오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해지겠지요. 근처 맛집에서 식사 후, 이번에는 지혜가 넘치는 곳이라는 파주 출판단지의 기운을 받으러 달려봅니다.

 

 

 

“가장 의미 깊게 다가온 파주출판단지 지혜의 숲”

 

 

개강을 앞둔 여행으로 파주 출판단지만큼 의미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사실 가기 전만해도 곧 있으면 질리도록 보게 될 도서관의 풍경과 닮아 있던 사진들에 망설였으나, 여러 유명 출판사들이 즐비한 거리를 보고 있노라니, 문득 학구열이 샘솟았습니다.

 

 

유명 문학가의 소설을 익숙한 폰트로 써내려 놓은 듯, 파주 출판단지의 거리는 어딘가 쓸쓸하면서도 운치를 자아냅니다. 건물 마다 디자인 자체는 뭔가 부족하다 생각될 만큼 심플했지만, 내로라하는 출판사 이름이 뿜어내는 위압감은 그동안 중요하게 여기던 사무실이 위치한 층이나 평수, 지역 등을 뛰어넘는 아우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하에 투리스모를 주차하고, 출판단지에서 가장 유명한 지혜의 숲을 향했습니다. 차가 워낙 우람하다보니, 어떤 주차장이든 선을 조금 넘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올 해부터는 전국 기준 주차선 면적이 넓어진다니, 투리스모 급을 모는 분들도 불편함이 해소될 것입니다. 지혜의 숲은 총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지혜의 숲1 구역은 학자,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도서를, 2구역은 출판사 및 유통사와 박물관, 미술관에서 기증한 도서를, 마지막 3구역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은 로비인 동시에 역시 앞서 소개한 책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놀랍게도 지혜의 숲 3구역은 24시간, 그것도 연중 무휴 운영한다는 점에서 지식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지혜의 숲 중앙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주문해 채광 좋은 자리에 앉으니 별다른 일 없는 담소도 자연스레 속깊은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외관 디테일이 참 세련된 차량입니다. 강인한 인상을 완성하는 넓은 그릴과 더불어, 뉴욕 월스트리스의 황소를 모티브로 한 투리스모 엠블럼, 다이아몬드 커팅 휠, 사이드스탭 등이 여행자들의 감성을 북돋아줍니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내비게이션에 하나씩 주소를 입력합니다.

 

 

7인치 대화면 AVN은 Wifi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스마트 오디오 및 시스템을 연동하여, 양방향 풀 미러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USB 케이블을 통하여 Apple Carplay 시스템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 주파수 자동 변경, 라디오 음원 실시간 저장 등의 감성적인 드라이빙을 완성시키는 기능도 훌륭했는데요. 전후방 카메라로 사각지대를 밝혀 주어 차체가 커서 발생하는 불편함도 줄여주니, 처음 운전해보는 차였지만 운전하는 내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2018 코란도 투리스모와 함께 다녀온 근교 여행! 파주 프로방스부터 프리미엄 아울렛, 출판단지를 돌아보며 마음의 평정을 되찾은 계기가 되었는데요. 다소 가까운 거리지만 서울에 비하니 슬로우시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비록 당일치기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며 다음 번에는 좀 더 멀리 다녀올 수 있기를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