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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빙판길 주의, 겨울 철 도로 위 안전 약속!

새해가 밝아 여느 때와 같은 하루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1월 초, 추위는 여전하지만 마음만은 의욕으로 가득 차올라 뜨끈한 요즘입니다. 이렇게 즐거운 상상이 넘치는 때일수록 주의력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이럴 때일수록 안전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겨울철 중부지방 눈소식은 잦아들었건만, 여전히 도로 곳곳에 미처 녹지 못하고 쌓인 눈이 남아있어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겨울철 도로 위 안전 약속 올려드리며 밝은 내일을 위한 운전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행 및 비상등 점멸 약속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눈이 많이 온 날 제설작업으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 염화 칼슘이나 연탄재, 모래 등을 뿌리는 걸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주로 사용되는 염화 칼슘은 물에 잘 녹으며, 습기를 흡수하는 제습 성질을 가지고 있어 제설에 큰 도움이 되는 물질입니다. 일단 물에 닿은 염화 칼슘은 습기를 흡수하며 눈을 녹이고, 2차로 눈이 녹은 물에 녹아들면서 내는 용해열로 한번 더 눈을 녹이게 됩니다. 이렇게 염화 칼슘과 섞인 눈은 어는점이 영하 50도 이하로 내려가 다시 얼지 않는 혼합물이 되는데, 이는 염화 칼슘과 물이 만나 나눠진 염소이온과 칼슘이온이 물 분자 사이에 끼어들어 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한 편, 1g의 염화 칼슘이 흡수하는 물은 14g이며, 물 1g에 녹는 염화 칼슘의 용해도는 약 74.5g으로 제설에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 염화 칼슘에 의해 부식된 도로(좌)와 포트홀(우)

 

하지만 순기능이 있다면 역기능도 있는 법, 이처럼 겨울철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염화 칼슘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가장 단기간에 찾아오는 잦은 피해로는 자동차 하부 부식을 들 수 있는데요. 염화 칼슘에 포함된 ‘염소’ 성분 덕에 금속의 부식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차체뿐 아니라 아스팔트나 인도를 부식 시키는 능력 또한 출중하여 도로 위 포트홀을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동차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원인이 눈이나 얼음이 아닌 ‘물’ 때문인 관계로 안전 사고를 유발하거나, 혹은 과도하게 뿌린 염화 칼슘 자체에 미끄러지는 사고도 일어나고는 하는데요. 요즘처럼 눈소식도 잦아들고 마음도 들뜬 때일수록 겨울철 항시 서행은 물론, 미끄러운 지역을 지나거나 포트홀 발견 시 뒤따르는 차에게 비상등을 점멸하여 위험을 알리는 습관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평소보다 먼 안전거리 유지 약속, 돌발 사고 방지!”

 

 

눈이나 얼음 때문에 미끄러운 겨울철 도로 위에서의 제동거리는 평상 시 제동거리보다 최대 7배까지 길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빙판길 운전 시에는 시속 30km/h 미만의 속도로 주행한다는 조건 하에, 정지 시 미끄러지는 방향과 운전방향을 같게 하여 차로 이탈을 부분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사고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요. 반면에 빙판길 위에서 30km/h 이상으로 달렸을 때 차로를 이탈하면 차가 조향 능력을 상실해 운전자로 하여금 차를 컨트롤할 수 없게 합니다.

 

■ 도로 위 암살자라 불리는 ‘블랙아이스’

 

눈에 보이는 빙판길 뿐 아니라 육안으로 판별이 어려운 ‘블랙아이스’ 역시 겨울철 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인데요. 블랙아이스는 한 번 녹아 오염된 물이 다시 얼면서 반사광을 잃고 도로와 같은 검은 색을 띄어, 발견이 어려운 빙판길 구간을 뜻합니다. 요즘처럼 한차례 폭설이 지나간 후에 급증하여 특히 주의가 필요하죠. 이 블랙아이스와 더불어 도로 위에 남아있는 염화 칼슘을 항시 염두에 두어 겨울천엔 제동거리에 따른 안전거리를 더 멀리 설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급발진 급제동 금지, 함께 사용하는 도로 위 안전 약속”

 

마른 노면 위에서도 위험한 급제동과 급발진은, 빙판길 운전 이라면 또 다른 의미의 위험을 초래합니다. 마찰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빙판길 때문에 더 쉽게 접지력을 잃어 차로 이탈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이는 자동차의 구동력이 마찰력의 한계를 넘는 순간 휠 스핀(타이어 공전)이 일어나 조향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만 빙판길 위의 경우엔 구동력이 커졌기 때문이 아니라 마찰력과 그 한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 통풍식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으로 제동력을 향상시킨 2018 코란도 투리스모

 

적은 마찰력 위에서의 급제동, 급발진의 전개는 예측이 불가능한 조향 능력 상실을 불러오는데요, 특히 급제동은 이미 붙은 가속도 때문에 큰 사고로 번질 위험이 더 높을 것입니다. 짧은 시간에 브레이크를 걸어 타이어의 회전이 지나치게 느려지면 일부 바퀴가 잠기는 로크업(lock-up)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동안에는 핸들 조작이 불가능해 조향이 완전 통제되기 때문에 장애물을 회피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럴 땐 브레이크에 발을 올렸다 뗐다 하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일명 ‘펌핑 브레이킹’이 필요한데요. 위기 상황에서는 웬만큼 노련한 운전자분들도 실생활에서 사용이 어려운 기술이라 실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 ABS 시스템을 관장하는BOSCH사의 모듈

 

펌핑 브레이킹 과정을 기계적으로 옮겨 개발한 장치가 ABS(Anti rock brake system)라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 특수 브레이크인데요. 급제동 시에도 1초에 10회 이상의 펌핑을 감행하여, 핸들 조작을 가능케 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조향을 돕습니다. 한 편 로크업 현상은 주행 중 4개의 바퀴에 똑같은 무게가 실리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보았을 때, 자체적으로 4바퀴 모두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구동 방식 역시 빙판길 운전에서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상황에 따라 4H(고속4륜 구동) 또는 4L(저속 4륜 구동)로 자동 전환 되는 쌍용자동차의 4TRONIC 시스템 중, 빙판길에서는 4L모드 주행 권장합니다. 4TRONIC, 4L 모드는 저속 주행 중에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상황을 인식하고 구동축에 걸리는 힘을 변경하여 ,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미끄러지더라도 주행 궤도를 바로 잡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쌍용자동차와 함께 하는 겨울철 도로 위의 운전 약속!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따른 안전 보조 시스템이 활약중이지만, 최선의 안전은 우리가 지키는 작은 약속들이 모여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의 사정을 헤아리는 양보의 자세가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안전한 드라이빙 라이프를 응원하며, 즐거운 일만 가득한 연초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