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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잊게 하는 한여름 밤의 여행, 전국 4대 야경 명소 어디?

한낮에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찾아오는 여름. 이리 뒤척, 저리 뒤척여보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이럴 땐 잠들기 위해 애쓰지 말고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줄 ‘한여름 밤의 야경 여행’ 어떠세요? 낮에는 느낄 수 없었던 운치 있는 야경 명소로 떠나 보는 거예요! 여름밤을 즐기실 준비가 됐다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전국 4대 야경 명소!

 

 

LA부럽지 않은 한국의 라라랜드, 낙산공원

 

■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낙산공원 벤치

 

지난 3월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동영상을 기억하시나요. 제목은 ‘어 러블리 나이트 엣 서울(A Lovely Night at Seoul)’로, 영화 ‘라라랜드’ 속 남녀 주인공의 LA 그리피스공원 탭댄스 씬을 패러디한 동영상이었습니다. 영상 속 두 배우의 훌륭한 탭댄스 실력과 함께 빼어난 야경이 시선을 끌었는데요. ‘낙산랜드’라는 별명이 붙은 대학로의 낙산공원이 촬영 장소였습니다.

 

낙산공원은 LA 부럽지 않은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까지 오르는 길이 다소 가파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차가 있는 분들이라면, 낙산공원 공영주차장까지 이동한 다음 걷는 방법을 추천해드려요. 다행스럽게도 낙산공원 공영주차장은 대학로에서 가장 저렴한 주차장인데요. 오전 9시부터 24시(자정)까지는 10분에 300원, 자정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는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노란 불빛을 받아 빛나는 성벽과 눈 앞에 펼쳐진 서울의 야경을 보고 있으면, 올라오는 길의 고생도 무더위도 눈 녹듯이 사라질 테니 꼭 가보시길 바랄게요.

 

낙산공원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산2-10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00:00~24:00, 연중무휴
주차장 : 대학로 낙산공원 공영주차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50-129)
주차장 요금 :10분 300원

 

 

올해는 꼭! 놓치지 않는다, 경복궁 야간개장

 

■ 경복궁 전경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으신 분들은 서둘러주세요. 아름답기로 소문난 경복궁 야간개장이 올해는 더욱 특별하답니다. 1968년 1.21사태 이후 50년만에 개방된 청와대 앞길로 인해 경복궁 둘레길을 완벽하게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표를 예매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 벌써부터 눈치작전이 치열한데요. 현장발권은 외국인과 만 65세 이상만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예매를 주목해야합니다.

 

관람 기간은 8월 20(일)~9.2(토)/19:30~22:00(입장마감 21:00), 9월 17(일)~9.30(토)/19:00~21:30(입장마감 20:30)으로, 8월 야간관람은 8월 11일(금) 14:00, 9월 야간관람은 9월 8일(금) 14:00에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표가 풀린답니다. 깜빡하고 잊지 않도록 알람을 미리 설정해두세요!

 

주차는 광화문에서 삼청동 가는 길 초입 좌측 편에 위치한 ‘경복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소형차(15인승이하)는 기본2시간에 2,000원이며, 중/대형차(16인승 이상)는 기본 2시간에 4,000원, 기본 시간 이후 15분 초과시 500원입니다. 휴궁일(매주 화요일)과 공휴일에도 정상운영되고 있으니 편하게 이용하세요!

 

경복궁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입장료 : 일반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외국인은 3,000원/ 한복 착용자 무료
운영시간 : 8월 : 19:30 ~ 22:00 / 9월 : 19:00 ~ 21:30
주차장 : 경복궁 주차장(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 12 국립고궁박물관)
주차장 요금 : 소형차(2시간, 2000원) 중대형차(2시간 4,000원)

 

 

헬륨기구를 타고 하늘로 UP, 플라잉 수원

 

■ 수원화성 성곽

 

터키 여행의 묘미중 하나가 카파도키아 열기구죠. 열기구는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헬륨기구를 타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수원화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 ‘플라잉 수원’ 헬륨 기구가 하절기를 맞아 1시간 연장해 오후 10시까지 운행되고 있는데요.

 

플라잉 수원은 높이 32m, 폭 22 크기로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헬륨기구로 최고 150m 상공까지 올라가며, 상승과 하강 시간을 포함해 약 20여분 기구를 타게 됩니다. 요금은 성인 1만 8000원, 청소년 1만 7000원, 어린이 1만 5000원이지만 수원시민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1만 2600원(성인요금의 30% 할인된 가격)입니다. 주차는 헬륨기구가 출발하는 창룡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별도의 주차비를 받지 않는 무료주차장이랍니다.

 

플라잉 수원을 즐기며 감상 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우리나라 성곽 중 백미로 꼽히며 아름다운 야경 때문에 데이트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하늘 위에서 느끼는 수원화성의 숨결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니 이미 수원화성을 본 적 있으신 분들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도 꼭 찾아보시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플라잉 수원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697
입장료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7,000원 / 어린이 15,000원 (수원시민 12,600원)
운영시간 : 평일 11:00~22:00 / 주말 09:30~22:00 (하절기 한시적 운행)
주차장 : 창룡문 주차장(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697)
주차장 요금 : 무료, 연중무휴

 

 

가슴이 설레는 야경의 끝팥왕, 경주 동궁과 월지

 

■ 연못에 비치는 동궁과 월지 전경

 

<알쓸신잡> 경주편에서 김영하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라는 우리나라 신화와 설화의 보고다. 안개라도 끼면 저기서 신화적 존재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 그런 은밀함이 있다.” 경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특히나 부드러운 달빛아래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꼽히는데요. 이곳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경주 여행을 결심하는 분들도 많답니다.

 

동궁과 월지는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이 황룡사 서남쪽에 조성한 인공정원으로 왕궁의 연못입니다. 고요한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동궁과 월지의 모습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품이 있답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매표 및 입장 마감시간은 9시 30분)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지만, 야경을 보려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입장 마감 시간에 임박해 도착할 경우 입장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여유 있게 방문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주차는 매표소 입구 앞에 위치한 ‘경주 동궁과 월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지만, 성수기로 인해 만약 공간이 없다면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을 이용해보세요!

 

경주 동궁과 월지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200원 / 어린이 600원
운영시간 : 09:00 ~ 22:00
주차장 : 경주 동궁과 월지 주차장(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주차장 요금 : 무료

 

 

야경도 보고 불쾌지수도 낮추고

 

 

아직도 방안에서 불쾌지수와 싸우고 계신가요? 그러기엔 한여름 밤의 야경은 너무 운치있는 걸요. 지금 바로, 추천해드린 4곳의 명소로 드라이브 떠나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야경의 아름다움이 무더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날려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