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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속 거기? G4 렉스턴과 떠나는 강릉 여행 필수 코스

지난 달엔 ‘뉴 스타일 코란도 C’와 함께 시화호를 달리며 바다의 내음과 바람을 만끽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햇빛이 뜨거워지고 날이 더워지면서 더욱이 바다 물을 직접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강릉행을 결정지었습니다. 강릉은 탁 트인 해변은 물론 드라마 ‘도깨비’ 포스터 촬영지인 영진해변, 정동진과 양떼 목장 등 다양한 자연경관과 볼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동해로 떠나요! G4 렉스턴과 함께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 1. 대관령 양떼 목장  ■ 2. 강릉 경포해변

 

제가 있는 노원구 중계동에서 목적지인 강릉 경포대 해변은 최소 경로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다만 주말 교통체증과 최근 올림픽 준비로 영동고속도로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기에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은 더 걸릴 것을 예상했죠. 대관령 양떼목장, 강릉 오죽헌과 시립미술관, 경포해변, 영진해변, 정동진을 도는 빠듯한 코스가 다소 걱정됐지만 쌍용자동차의 신차 G4 렉스턴과 함께라서 문제 없었습니다.

 

■ 3. 프론트의 숄더윙 디자인이 인상적인 G4 렉스턴 외관  ■ 4. 넓고 안락한 ‘프리미엄 라운지’ 실내 공간

 

G4 렉스턴은 차고와 지상고 모두 높은 오프로드 DNA를 가진 차입니다. 2열 바닥은 평평하고 좌석 리클라인 각이 커 가족과의 장거리 여행에도 걱정이 없는 것이죠. 레그룸 역시 충분해 탑승자에게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전합니다. 저 만큼이나 많은 차를 타본 아내에게도 2열의 느낌을 물었는데요. 지난 1월에 타본 수입 대형 SUV보다 좋다는 반응입니다.

 

디테일에도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좌석, 대시보드 등에 사용된 브라운 계열 나파 가죽과 격자무늬 스티치는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죠. 적재공간도 상당히 넓은데요. 당일 여행이라 차 안에서 바로 사용할 짐들만 준비한 탓에 2열 가운데 좌석 공간만으로 충분했습니다.

 

 

고속주행이 즐겁다! 사고 걱정 줄인 G4 렉스턴의 안정감과 쿼드 프레임

 

 

쌍용차 G4 렉스턴은 길이 4,850mm, 너비 1,960mm고 높이는 1,825mm로 승합차인 스타렉스보다 조금 작은 정도입니다. 그러나 운전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좁은 골목이나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어라운드 뷰와 전후방 감지장치를 사용할 수 있고 도로에서는 차선이탈 경고장치와 사각지역 감지장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G4 렉스턴의 2.2L LET 엔진은 1,995~2,095 kg에 달하는 무게를 감당하기에 버거워 보이지만 이건 괜한 걱정이었죠. 저속 운행도 저속 운행이지만 시속 60km 이상 달릴 시 오히려 경쾌한 느낌입니다. 고속도로 주행 시에 가속이 더욱 잘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특유의 무게감은 고속주행에서 더욱 안정적입니다.

 

중계동 집에서 출발해 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했는데요. 가족들을 태운 터라 대부분의 구간을 시속 100Km로 운행했지만 가끔 높은 속도로도 주행해봤습니다. 지금 소유하고 있는 액티언도 동급에서 무거운 차인데도 고속에서 가벼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G4 렉스턴은 예전 코란도와 무쏘만큼의 안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프레임 바디여서 그런지 고속 주행중에도 노면 진동 소음이 거의 없어 옆사람과 작은 목소리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정숙성이 좋았습니다.

 

새말 IC를 지나고 나니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로 차로 한 개를 통제하고 있었죠. 이 때문에 잘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서행하는 일이 잦고 그로 인해 추돌사고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 날도 2차로 만 개방된 터널 안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불과 5분 전 제 차 옆으로 지나간 차가 뒤차에 부딪혀 휠 하우스 절반이 찌그러진 것을 보니 아찔했습니다. 사고를 직접 목격하고 나니 G4 렉스턴의 프레임 바디가 더욱 든든했습니다. G4 렉스턴은 쿼드 프레임 플랫폼에 세계 최초의 초고강도·초고장력 기가 스틸을 사용한 차입니다. 사고 발생 시 차량 손상과 승객 부상이 경미한 편이죠.

 

 

드라이브 코스 1. 강릉 여행의 시작, 산책하기 좋은 대관령 양떼 목장

 

 

강릉의 드 넓은 해변을 만나기 전,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첫 목적지는 대관령 양떼 목장입니다. 양떼 목장을 방문하면 차는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에 두어야 합니다. 이곳은 예전에 횡계 IC(현 대관령 IC)에서 영동고속도로가 끝났던 시절 대관령 고갯길 정상에 위치한 마지막(또는 첫) 휴게소였습니다. 주차를 한 뒤 목장의 상징인 언덕 위 오두막을 가장 먼저 구경했습니다. 이후 양 먹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체험장으로 향하는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에게도 좋죠.

 

 

양 먹이 체험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소인은 4,000원입니다. 여기엔 사료 3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함께 간 딸에게는 양 먹이를 주는 것이 어려운 도전인가 봅니다. 제가 몇 번의 시범을 보인 후에야 조금씩 도전해봅니다. 누구 하나 먹지 못할까 봐 순서를 정해서 하나하나 챙기고 바닥에 떨어진 건초까지 살뜰히 모아 모두 나눠 줬습니다.

 

■ 신사임당사친시비에서 바라본 대관령 7터널

 

발길을 옮겨 다음 코스로 가기 전, 중간에 위치한 신사임당사친시비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일정이 오죽헌인 것으로 짐작이 가능하겠지만, 아이에게 이 여행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에 대해 배우는 역사탐방을 겸한 것입니다. 그래서 동선을 벗어난 코스도 나름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 2. 아이를 위한 역사 탐방, 오죽헌

 

■ 5. 신사임당의 상  ■ 6. 율곡 이이의 상

 

대관령 여행을 마치고 영동고속도로-강릉 JC로 진입, 동해고속도로 남쪽 동해시 방향으로 갈아탄 후 첫 번째 나오는 강릉 나들목을 이용했습니다. 시내 도로를 15분가량 이동해 오죽헌, 시립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었죠. 오죽헌과 시립미술관은 연중무휴 방문이 가능합니다. 하절기(3~10월)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동절기(11~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입니다.

 

■ 7. 오죽헌 본체  ■ 8. 이이의 제사를 지내는 문성사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에게 미리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그리고 오죽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몇 권의 책도 읽은 터라 역사의 현장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오죽헌은 신사임당의 친정이 아니라 외가입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출가 후 홀로 계신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친정에 와있는 동안 신사임당이 태어나고 그 후에 신사임당도 출가 후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이곳에 와있던 것이죠. 그동안 율곡 이이 등의 자녀들을 낳고 이곳에서 기르게 된 것입니다. 이 곳엔 율곡 기념관과 시립미술관 등이 있어 역사 체험도 가능한데요.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정취를 오롯이 느끼기에도 좋습니다.

 

 

드라이브 코스 3. 여름 전 미리 즐기는 물놀이, 경포해변

 

■ 9. 경포해변으로 가는 솔밭  ■ 10. 경포해변

 

경포해변은 오죽헌에서 10분 거리지만 토요일이라 약간 교통체증이 있었습니다. 20분 걸렸습니다. 해변 입장과 주차는 모두 무료입니다. 하지만, 주차가 그리 쉽진 않았습니다. 해변 솔밭 옆은 주차장이 아닌 곳까지 차로 가득 차 몇 번을 돈 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죠.

 

어쨌든 주차 이후, 솔밭을 지나 해변으로 향합니다. 고운 모래밭이 펼쳐져 금세 기분이 풀립니다. 여름이 오기 전, 미리 시원한 바닷물을 즐길 수 있었죠. 아이와 저는 이미 고무신발로 갈아 신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한 터. 다른 준비물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아이는 별다른 장난감 없이도 바닷물과 모래밭을 오가며 열심히 놀았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며칠 후 ‘어디 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니 ‘경포대’라고 하더군요.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 전이라 더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이브 코스 4. 지금 가장 핫한 곳, 드라마 ‘도깨비’ 속 거기!

 

 

시간은 어느새 오후 4시입니다. 무언가를 하기에 애매한 시간이었죠. 더군다나 주문진 영진해변과 정동진은 서로 반대방향. 드라마 ‘도깨비’에 나왔던 주문진 영진해변과 ‘모래시계’ 속 정동진을 두고 고민하던 찰나, 초등학교 1학년 딸 아이가 해결책을 내립니다. “도깨비도 보고 산 위에 배도 보자!” ‘산의 배’는 정동진에 위치한 ‘썬크루즈 리조트’를 말합니다.

 

이에 비로소 주문진 영진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영진해변은 경포해변에서 7번 국도를 따라 25분 걸렸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도깨비의 촬영지인 방파제 주변은 불법 주차된 차로 혼잡하고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 끝에 줄을 서 지은탁과 도깨비 공유로 분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개중에는 메밀꽃 디테일을 살리려고 꽃다발을 준비한 커플도 있었습니다.

 

■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주문진 영진해변

 

경포해변에서 남은 에너지를 다 쓴 아이와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는 차에 남고 저만 방파제 너머를 다녀왔죠. 방파제 주변에는 카페가 들어서고 있습니다만, 드라마 속 장소에서 사진 찍는 것 외에 다른 즐길 거리는 없습니다. 심지어 휴일에는 주변이 혼잡하다고 하네요. 도깨비 따라 하기를 제대로 하려면 평일에 오는 게 나을 듯 합니다.

 

 

드라이브 코스 5. 강릉 여행의 필수 코스, 정동진

 

 

영진해변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차를 돌려 남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는 50분 걸려서 정동진역에 도착했습니다. 강릉에서 추암에 이르는 7번 국도 중 강릉 남쪽 도로는 폭이 넓고 길어깨도 충분해 속도를 내기에도 좋았습니다. 반면 정동진에 이르면 산길을 따라 터널과 와인딩 구간이 많습니다. G4 렉스턴과 함께하니 온-오프로드, 어떤 도로도 거뜬했습니다.

 

■ 정동진 해변에서 바라본 썬 크루즈 리조트

 

정동진 역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지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딱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변에 내려가 썬 크루즈 리조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나름의 운치가 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제가 착각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썬 크루즈 뒤로 해지는 풍경을 상상하며 멀리까지 간 것인데 그 사진은 일몰이 아니라 일출 사진이었던 것이죠. 여긴 서해가 아니라 동해라는 사실. 한적한 오후의 정동진도 물론 멋지지만 역시 정동진은 해가 뜨는 장관을 보기에 더 좋은 곳이죠.

 

 

모든 일정을 마치고 6시 30분이 넘어 정동진을 출발했습니다. 강릉에서 다시 노원으로 향하는데 4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요. 쌍용자동차의 따끈따끈한 신차 G4 렉스턴과 함께하니 깜깜한 야간 운전도, 고단한 장거리 여행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G4 렉스턴 덕분에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바다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죠. 여러분도 여름이 오기 전, 여유로운 바다 여행을 즐기는 건 어떠세요?

 

■ G4 렉스턴이 달린 강릉 드라이브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