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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아이큐(IQ) 그 이상, 진화하는 자동차 그 지능은?

영화 ‘빽 투더 퓨쳐’에서 마티가 신었던 날으는 신발이 실제 만들어지고, ‘아이로봇’이 그러했던 것처럼 일상 생활에서 기계의 도움을 받는 일들. 이제는 결코 영화 속 이야기들만은 아닙니다. 자동차는 어떨까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자동차에도 컴퓨터가 탑재되고 있고, 이로 인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진화한 자동차, 얼마나 똑똑해 졌을까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운전자의 마음을 읽는 자동차”

 

 

자동차에 전자제어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 처음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자동차 엔진이나 변속기 부문에서 시작된 전자제어시스템은 90년대부터 점차 안전이나 전기장치, 편의장치로 확대 적용되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자동차에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시스템들이 적용되면서 엔진이나 변속기에 학습기능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주행경로에 따라 변속비 등을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편의사양 역시 처음에는 운전속도에 따라 라디오 볼륨을 크게 해 주거나 자동차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등 단순한 제어에서 시작해 이제는 운전자가 한눈을 팔더라도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세워주거나 운전자의 체온을 감지해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자동으로 켜 주는 등 점점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음성인식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을 작동시키거나 전화를 걸고 오디오 볼륨이나 에어컨을 켜고 끌 수도 있습니다. 영화 속 ‘키트’처럼 차에서 내리면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주차장에 있는 차를 호텔 앞으로 불러오는 것이 가능해 지고 있는 것이죠.

 

 

“나만 믿고 따라와! 대세는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Vehicle)”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똑똑해진 자동차들이 대거 등장 했습니다. 전기차와 더불어 미래 자동차로 떠오른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Vehicle)가 역시 가장 주목받았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글자 그대로 스스로 알아서 목적지를 찾아가고 알아서 주차해 주는 것은 물론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스스로 멈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는 첨단 자동차라 할 수 있습니다.

 

■ 1. 거울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동시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미러를 통해 개인스케줄과 이동 옵션 등의 정보를 제공받음은 물론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 차들도 대거 등장
■ 2. 세계 최초로 공개된 자율주행차용 슈퍼컴퓨터는 최신 사양의 노트북PC 150대를 합친 것과 같은 고성능 연산능력을 갖추고 있음.

 

CES에서는 굴지의 자동차 기업이 앞다퉈 보다 진화된 자율주행 자동차를 공개했는데요. 사람과 자동차의 파트너 관계가 주요 화두였습니다. 다양한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탐색하거나 교통상황을 예측하고, 자동차와 가정을 연결하는 각종 커넥티드 기능이 탑재된 지능형 차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 운전자의 취향이나 감정 등을 확인해 운전에 도움을 주거나,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차량 내부 온도와 시트 위치를 조절해주는 기능도 선보여졌습니다. 자동차 스스로 이동하는 만큼 차량 내에서의 생활 변화도 짐작케 했는데요. 이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습니다.

 

 

“돌고래 지능 그 이상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아이큐”

 

 

그렇다면 이러한 자동차의 지능(IQ)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인간과 동물의 지능에 대해 연구해 왔고 십 수 년 전부터는 컴퓨터 등 기계에 대한 지능을 연구해 오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 자동차의 지능지수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자동차의 인공지능 탑재는 자율주행차의 등장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아이큐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일반적으로 사람의 평균 지능은 110정도라고 합니다. 동물 중 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돌고래는 70~80 정도로 4~5살 정도의 어린아이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침팬지와 코끼리, 앵무새 등도 70~50정도로 꽤 똑똑한 편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자동차는 2~3살 정도, 가까운 미래에는 돌고래 이상의 지능을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동차 스스로 주행함은 물론 교통체증으로 꽉 막힌 길을 피해 한적한 길로 우회하거나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서도 스스로 멈춰 사고를 예방해 주는 것은 기본이니까요. 여기에 운전자를 대신해 식당을 예약하거나 영화표를 미리 예매해 주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도 자동차가 직접 돈을 내고 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에어컨을 켜 놓을 수 도 있습니다. 운전자의 기분을 알아채고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틀어주거나 운전자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미래예측 보고서들과 같이 사람보다 똑똑한 자동차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자동차’라 쓰고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