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양한 고속도로, 함께 떠나볼까요?

출·퇴근, 출장, 여행 등 다양한 이유로 하루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같은 고속도로라도 교통상황을 반영한 운영 체계, 관련 법규, 그 나라만의 교통질서 등 나라마다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와 도시, 나라와 나라 사이를 연결하는 수많은 고속도로! 끝없이 펼쳐진 고속도로는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다 똑같을 것 같지만, 세계에는 특이하고 재밌는 여러가지 고속도로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고속도로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1. 독일 아우토반

 

 

 

 

여러분은 ‘고속도로’하면 어느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독일의 아우토반을 떠올리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 같은데요. 아우토반의 정식 명칭은 ‘라이히스 아우토반’으로 아우토(auto)는 차를, 반(bahn)은 길을 뜻합니다. 아우토반은 모든 고속도로의 모범으로 불릴 만큼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교통질서를 자랑합니다.

 

 

아우토반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곳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것은 아니고, 1974년 전체의 약 1/3에 해당하는 도로에 대한 속도제한을 풀면서 아우토반=속도 무제한의 공식이 생겼다고 해요. 독일이 고속도로 속도제한을 풀 수 있었던 이유는 IT 기반 교통통제시스템인 ‘스마트 하이웨이 시스템’ 덕분이라고 하는데, 이는 교통 흐름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적정 속도를 LED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유럽의 특성상 국경을 맞댄 다른 나라에 도로로 방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도로 뿐만 아니라 독일 내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도 매우 발달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까닭으로 아우토반의 총 연장 길이는 1만 3,000km에 달합니다.

 

 

또한, 아우토반은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습니다. 이에 더해 추월시 좌측 추월만 허용되며, 만약 아우토반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뒤따르던 자동차들은 모두 현장이 수습될 때까지 정지해야 합니다. 독일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이러한 규정들은 잘 준수되고 있다고 합니다.

 

 

 

 

2. 미국 루트66

 

 

광활한 영토를 자랑하는 미국은 넓은 땅 만큼이나 많은 고속도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고속도로는 이름이 있지만 미국 고속도로는 번호만 매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번호에도 작은 특징이 있습니다. 짝수는 서쪽에서 동쪽 방향, 홀수는 남쪽에서 북쪽방향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고속도로에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카풀레인’이 있습니다. 1차로에서 운용되는 카풀레인은 카풀 이용자 전용 도로로 혼잡한 도시 근처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운전자를 포함한 2인 이상이 탑승하고 있는 차량만 운행할 수 있는 독특한 규칙을 가졌다고 하네요!

 

 

미국의 고속도로도 독일과 같이 대부분의 주에서 통행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해요. 통행료를 지불하는 구간은 우리나라 ‘하이패스’와 비슷한 ‘이지패스’ 혹은 ‘선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고속도로 연계 이용 시 최종 톨 게이트에서 한 번만 통행료를 납부하는 원 톨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미국의 수많은 고속도로 중에서도 자유여행자들에게 익숙한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루트66 입니다. 루트66은 1920년대 개통된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고속도로로 일리노이, 미주리,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까지 무려 8개 주를 한 번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 길이가 무려 4천여km에 달한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백여km인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길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오래된 도로인 만큼 루트66은 단순히 ‘길’의 의미를 넘어 미국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마더 로드’, ‘히스토릭 루트’ 등의 별칭이 붙은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현대와 과거의 미국이 끊임없이 교차되는 길, 루트66! 인생에 한 번쯤 루트66을 통해 미국을 횡단해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3. 캐나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라는 타이틀로 무려 기네스에 오른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캐나다에 위치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명성에 걸맞게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이 곳은 레이크루이스와 재스퍼를 잇는 도로로, 로키산맥의 웅장함은 물론 빙하와 폭포, 청록빛 호수까지 그야말로 자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 속에 위치한 고속도로인 만큼 산양, 불곰 등 다양한 동물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대부분 도로변에서 머물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겨울에는 영하 5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모든 것이 얼어붙지만, 눈 내린 설산과 언 호수가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 감탄을 멈출 수 없다고 합니다. 매년 수많은 운전자들이 워너비 드라이브 코스로 꼽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4. 한국의 고속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를 경부고속도로로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통한 고속도로는 경인고속도로입니다. 서울과 인천 사이에 급증하는 수송수요에 대비하여 건설된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에 개통되었다고 하네요.

 

 

국내 고속도로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재정-민자 고속도로를 연계 이용할 때 최종 영업소에서 한 번만 통행료를 납부하는 원 톨링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점은 민족대명절 설날, 추석 연휴에는 전국 고속도로에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실 한국의 고속도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아무래도 ‘휴게소’가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는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일부 휴게소에는 병원부터 반려견 놀이터, 골프장, 세차장 등의 다양한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특색있는 세계의 다양한 고속도로를 만나보았는데요. 함께 알아본 세계의 고속도로, 쌍용자동차와 함께라면 어떤 도로에서도 즐겁고 활기찬 드라이빙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고속도로가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