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뷰티풀 코란도에 대해 다 알려줄게!

SUV의 인기는 지난 10년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자동차 시장의 중요한 동인이었습니다. 레저활동의 확대로 인해 지형에 대한 제약이 덜한 차를 찾는 수요도 있지만 대부분이 여유로운 공간과 강한 이미지 때문에 SUV를 찾았고 여전히 승차감과 편리함을 추구한 덕분에 모노코크 보디를 채택한 도심형 SUV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또 경제 상황의 변화에 따라 크로스오버를 소형 SUV로 분류해 새로운 시장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코란도, 반세기 국내 SUV의 역사

대부분의 수요가 부드러운 도심형 SUV에 몰리면서 해외 SUV 명가도 프레임 보디를 포기하는 마당에 여전히 전통적인 SUV 구조를 사용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쌍용자동차인데요. SUV 전문 브랜드다운 모습입니다.

 

 

 

 

이들이 만든 차들 가운데 특히 코란도는 그 자체가 한국 SUV의 역사라고 해도 이의를 달 이가 없을 겁니다. 이 모델은 1969년 월리 짚 스타일의 1세대 코란도를 시작으로 지난 50년간 그 계보를 이어왔는데요. 특히 1990년 발표된 뉴 코란도는 오프로드 주파 능력, 내구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사실상 완벽한 SUV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 2017 뉴스타일 코란도C 익스트림

 

 

이어 2011년 코란도는 모노코크 보디와 서브 프레임 구조를 채택해 도심형 SUV로 재 탄생됐습니다. 또 이름 뒤에 Classy를 붙여 이전 세대의 거친 이미지와 작별을 고했는데요. 하지만 생긴 것과 다르게 가문의 전통은 남아 꽤 역동적인 차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코란도

 

 

신형 코란도는 4세대 모델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코란도 C는 쌍용차 최초의 모노코크 보디로 내가 2011년에 처음 시승했을 때 쌍용차 답지 않다고 평가할 정도 새로운 모습이었는데요. 이후 2.2LET 엔진이 달리고부터는 직전의 액티언처럼 역동적인 차가 됐습니다.

 

 

■ 코란도는 요소수 촉매방식으로 유로6 대응

 

 

하지만 신형 코란도는 소형 SUV 플랫폼에 새로 개발된 1.6리터 유로 6 대응 디젤엔진이 탑재되고 부드러운 주행성으로 다듬어진 차입니다. 또 여기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물려있는데요. 이를 통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는 세부 모델 별로 달라 30.6에서 33.0kg.m의 힘을 냅니다.

 

 

■ 아이신 6단 변속기

 

 

신형 코란도에 탑재된 신형 1.6리터 디젤 엔진은 기존 2.2리터 LET 엔진과 동일하게 저 회전 구간에 토크가 몰려있습니다. 따라서 초반 가속에서 힘에 부치는 일은 없습니다.

*일상 속도에서 부드러운 주행질감을 보여줘

 

 

다만 가속 시 SUV 특유의 약간 거친 느낌이 있는데요. 하지만 시속 40에서 60킬로미터 정도의 일상 속도에 다다르면 얌전하게 변합니다. 또 엔진 회전 수를 최고출력을 내는 4000rpm 수준으로 올린 후 고속주행을 하면 지금까지의 어떤 쌍용차 보다 가볍게 주행하는 모습이 발견됩니다. 한편 주행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회전 수는 1500에서 1800rpm 수준으로 다소 높게 유지되는데요. 바로 높은 토크를 내기 위함입니다.

 

■ 고속주행에서 빛을 발하는 코란도의 주행성

 

 

 

 

 

헤라클레스의 화살

신형 코란도의 외관에서는 현재 쌍용차의 디자인 경향성이 드러납니다. 직선을 주로 사용하되 그 끝을 치켜 올리는 스타일 말입니다. 또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여지없이 크롬 재질 가니시로 마감되는데요. 이번에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상하 중간과 후미 등 하단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형 코란도는 촘촘한 직선으로 장식된 전면과 마치 새가 날갯짓하듯 좌우 끝이 올려진 후면 부로 이원화됐습니다. 왜 이런 모양일까요? 힌트는 측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코란도의 전면과 후면

 

 

 

신형 코란도의 측면 캐릭터 라인을 살펴보면 후방 훨 하우스에서 한 번 부풀려지고 전방 출입문 하단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은 뒤로 가면서 급하게 떨어졌다가 다시 완만하게 상승됩니다. 이것은 힘이 몰리는 두 부분을 형상화한 것인데요. 그 에너지 중 하나는 앞쪽으로 쏠리고 다른 하나는 반대로 향합니다.

 

 

■ 코란도의 측면

 

 

쌍용차의 설명에 따르면 이것은 인간이 활을 쏠 때 근육의 움직입니다. 그래서 이 캐릭터 라인을 ‘활 쏘는 헤라클레스’라고 부릅니다. 로뎅이 만든 유명한 조각상을 찾아보면 그 느낌이 이해될 겁니다.

 

■ 코란도의 전면과 후면 디자인

 

그렇다면 이어서 전면 부에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바로 화살촉입니다. 왜 날카로운 직선으로 촘촘히 채웠는지 이해되시죠? 그렇다면 후미 등은 새의 날개보다는 화살의 깃털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또 크롬 재질 가니시는 양쪽 어깨 사이 근육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부드러우면서 경쾌한 주행 질감

 

 

이렇게 신형 코란도의 외형을 헤라클레스의 근육과 그가 쏜 화살로 표현한 이유는 이차의 주행감성을 디자인을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코란도를 타고 400킬로미터 이상 달려봐

 

이차를 타고 약 400킬로미터, 시내와 고속도로 또 비포장도로 등을 달려본 느낌은 요즘 도심형 SUV 특유의 부드러움 그 자체입니다. 이전 세대의 거친 느낌이 거의 사라졌는데요. 티볼리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보통의 승용차처럼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또 후륜에 멀티링크를 채택하는 등 승차감 손질에 애쓴 덕분입니다. 다만 쌍용차 특유의 딱딱한 서스펜션 설정은 여전합니다. 그로 인해 과속방지턱을 넘어갈 때 충격이 다소 올라오지만 앞뒤 바퀴 각각 한 번뿐입니다. 또 이 설정은 고속으로 회전 시 주행 안전성을 높게 유지하고 차량 내구성에도 유리합니다.신형 코란도는 겉모습만 뷰티풀 한 게 아닙니다.

 

실내도 뷰티풀 코란도

실내에서도 ‘트랜디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바로 요즘 핫한 미래지향적 감성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입니다. 이름하여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으로 이중 운전석 계기판에는 10.25인치 3D 디지털 클러스터가 내장돼있어 그 안에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9인치 정보 창은 터치까지 지원됩니다.

 

 

■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수행하는 3D 디지털 클러스터

 

 

 

■ 계기판, 정보 창 모두 스마트 폰 풀 미러링 지원

 

 

이어 크러시 패드까지는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 가니시가 나머지 공간을 채웁니다. 여기에 더해 크러시 패드와 1열 출입문 안쪽 가니시에 내장된 은은한 간접 조명이 야간 운전 시 세련된 코란도의 이미지를 증폭시킵니다.

 

 

■ 인피니티 무드램프

 

 

이것은 인피니티 무드램프라 불리는데 최대 34가지로 색 조합이 가능합니다.

 

 

동급 최대 적재공간

신형 코란도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이 40밀리미터 깁니다. 이에 따라 2열의 탑승환경이 넓어졌습니다. 더구나 B 필러 이후 디자인 변화로 적재공간도 눈에 띄게 확장됐습니다.

 

 

■ 코란도의 실내

 

심지어 이것은 동급 최대로 매직 스페이스를 포함해 551리터에 이릅니다. 이는 기본 사이즈 골프클럽 4개와 그 위에 보스턴 백 4개를 얹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 코란도의 적재함

 

 

적재 효율성도 좋아. 매직 트레이 아래쪽 매직 스페이스에는 평소 잘 쓰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자동차 용품을 눈에 띄지 않게 수납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격벽으로 세우거나 제거해 적재공간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2개로 분리된 선반은 개당 60킬로그램의 무게를 견딜 만큼 튼튼합니다.

 

 

■ 매직 스페이스를 사용한 경우(좌) 사용하지 않은 경우(우)의 적재용량 차이

 

 

 

매직 스페이스와 트레이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친구들과의 골프 투어 또 캠핑 등의 레저를 즐길 때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름 그대로 마법 같은 구성입니다.

 

 

■ 스마트 키를 소지한 채 적재함 앞에 2초간 서 있으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적재함 높이 설계 또한 신의 한 수입니다. 평상시에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짐을 실을 수 있고 더 큰 공간이 필요할 때는 매직 트레이를 접거나 제거해 하단의 매직 스페이스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 공간의 깊이는 19센티미터로 선반을 모두 제거하면 승용차에 짐을 실을 때와 동일한 환경이 됩니다. 신형 코란도의 적재함에는 SUV와 세단의 특징이 동시에 존재하는 셈입니다.

 

 

■ 쌍용차 최초로 적용된 패들 시프트

 

 

 

이렇듯 뉴코란도에는 최신 스타일과 기능이 탑재돼있는데요. 심지어 전 트림에 7가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적용됐습니다.

 

 

 

 

딥 컨트롤 – 자율 주행 레벨 2.5

이번 신형 코란도에 탑재된 ADAS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긴급제동 보조(AEB), 전방 추돌 경보(FCWS), 차선이탈 경보(LDWS), 차선유지 보조(LKAS),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 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등입니다. 한편 하차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 하차 보조(EAF)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딥 콘트롤’이라 부르는 안전사항을 추가할 수 있는데요. 패키지 1에는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 변경 경보(LCA), 후측방 접근경보(RCTA),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 등이 포함되며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코란도에는 다양한 ADAS가 기본 탑재돼

 

 

또 패키지 2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운전석 무릎 에어백, 고속도로 안전속도 제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로 구성됩니다. 특히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앞 차량과의 거리 조절, 자동 정차와 재출발 기능. 게다가 차선유지 기능도 포함됩니다. 이 때문에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에 자율 주행 레벨 2.5가 적용됐다고 말합니다.

 

 

■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제어버튼들

 

 

마지막으로 패키지 3에는 패키지 2와 스마트 AWD 시스템이 포함됩니다. 이것은 험로 등에서는 파트타임 네 바퀴 굴림으로 고속에서는 전륜 기반 항시 사륜구동으로 알아서 구동방식을 변경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똑똑하기만 한 게 아닙니다. 신형 코란도는 구조체의 강성을 높여 차체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는데요. 우선 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이 74퍼센트에 이릅니다. 심지어 이중 46퍼센트는 첨단/초고장력 강판입니다. 따라서 구조체에 사용된 일반 강판의 비율은 고작 26퍼센트입니다. 게다가 10개 주요 섀시 부품은 핫프레스 포밍 방식으로 또 다른 10개는 핫스탬핑 방식으로 제작됐습니다. 이는 이전 코란도처럼 강해 보이지 않은 뷰티풀 코란도를 외유내강으로 만든 기술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뷰티풀 코란도의 차 크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차는 전장 4,450 밀리미터, 전고 1,630밀리미터(루프랙 장착 시), 전폭 1,870밀리미터이며 휠베이스는 2,675밀리미터이고 공차중량은 1,525에서 1,640킬로그램 사이입니다.

 

 

 

 

뷰티풀 한 마디면 충분하다

 

 

전체적인 인상을 종합하면 이번 코란도는 “뷰티풀”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쌍용자동차의 대표 브랜드인 코란도의 명성에 어울리는 성능과 디자인, 거기에 한 발 앞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이는 블레이즈콕핏과 2.5레벨 자율주행 기술까지. 티볼리로 쏘아올린 성공의 신호탄을 G4렉스턴으로 키우고, 코란도로 그 추진력을 높여가는 느낌이랄까요? 뷰티풀 코란도, 앞으로의 성공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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