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타일 코란도C와 함께 한 여수 가족 여행!

뉴 스타일 코란도C와 함께 하는 여수 가족 여행 2편! 저번 편에서는 그 유명한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며 낭만 포차 거리 부터 버스킹, 또 이순신 광장과 1004 벽화 마을까지 돌아봤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여수 엑스포 공원의 화려한 빅오쇼(Big-O Show)와 해상 케이블카, 또 오동도 전망대와 진남관 등의 여수의 매력이 가득한 또 다른 관광 스팟을 소개드리겠습니다.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가족들과 함께 해 더 행복했던 소소하지만 알찬 여수 여행기 시작해봅니다.

 

 

■ 이순신 광장 옆에서 맛볼 수 있는 여수 명물 ‘거북선 빵’

 

 

 

 

▶ “코란도C와 함께 한 여수 가족 여행, 1편 보러 가기!”

 

 

 

 

“여수 엑스포공원 빅오쇼(Big-O Show)”

 

 

빅오쇼는 2012년 여수 해양엑스포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인터렉티브 아트 공연입니다. 그 동안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여전히 인기 있는 것은 물, 레이저, 불을 이용한 화려한 시각적 효과 때문일 것입니다. 47m 높이의 거대한 원형 구조물에 워터스크린을 만들어 화려한 입체 영상이 투영되는 이 공연은 종종 라스베이거스 쇼와 비교되곤 하는요.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그들에 의해 설계됐다고 합니다.

 

 

 

 

쇼는 3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는데 해상 분수쇼, 하나쇼, 뭉키쇼가 그것입니다. 이중 하나쇼는 인간 소녀 하나가 바닷속에서 정령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그들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인간들을 비난하면서 분노하지만 결국에는 공존의 길이 있을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뭉키는 문어와 낙지 같은 연체동물 캐릭터로 유연한 몸과 8개의 다리로 현란한 춤과 악기 연주를 선보입니다. 공연은 이 세 가지 테마로 30분간 진행됩니다.

 

 

티켓 예매는 빅오쇼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한데요. 매달 20일부터 한 달 일정의 예매가 가능합니다. 현장 구입은 공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공연장 건너편 건물 1층에서 가능합니다. 관람요금은 P 석의 경우 성인 2만 2천 원, 청소년과 경로 우대 1만 8천 원, 어린이 1만 6천 원이고 S석은 각각 1만 8천 원, 1만 4천 원, 1만 2천 원입니다.

 

 

 

 

온라인 예매를 하면 그 직후 또 공연 당일, 등록된 핸드폰으로 입장권 정보가 담긴 바코드가 전달됩니다. 이것을 공연장 입구에서 스캔 받으면 바로 입장 가능하니 편리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공연 시작은 오후 8시부터이고 입장은 20분 전부터 가능합니다.

 

 

반면 공연 완료 후 출차할 때는 시간이 걸립니다. 엑스포 공원 주차장은 원칙적으로 사전 정산 후 출차 가능한데요, 현장에서 발권한 종이 티켓과 달리 온라인 티켓을 소지한 경우 주차 정산원의 도움을 받아야 주차 비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엑스포 공원의 정상 주차요금은 10분당 300원이고 일일 최대 1만 원인데 빅오쇼 관람객의 경우 50퍼센트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정보 및 인근 주차!”

 

 

 

 

우리 가족은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숙소에서 차로 약 4분 거리의 돌산공원, 놀아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여수 해상 케이블카 두 개 정류장에서 규모가 큰 쪽으로 전용 무료 주차장까지 마련된 곳입니다. 반면 해야 정류장(자산공원)은 전용 주차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오동도 입구 엠블호텔 맞은편, 공영주차장이나 오동도 주차타워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5인승 크리스털 캐빈 10대와 8인승 일반 캐빈 40대 등 총 50대의 케이블카를 운영 중입니다. 이중 특히 크리스털 캐빈은 그 바닥이 강화유리로 구성되어 탑승이 더욱 즐겁습니다. 이것은 일반 캐빈에 비해 왕복요금 기준 5천에서 7천 원 더 비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 있는 이유입니다.

 

 

 

 

이용요금은 일반 캐빈의 경우 대인 왕복 1만 5천 원, 편도 1만 2천 원이고 소인은 각 1만 1천 원, 8천 원입니다. 한편 크리스털 캐빈은 왕복 이용 시 대인 2만 2천 원, 소인 1만 7천 원이고 편도의 경우 각각 1만 7천 원, 1만 2천 원입니다. 단체와 할인 대상은 정상 요금의 약 20퍼센트, 여수시민의 경우 약 3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탑승할 캐빈의 종류뿐 아니라 왕복과 편도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두 정류장 사이의 거리는 직선으로 약 1.5킬로미터이고 케이블카로 13분 정도 소요되지만 차로 이동할 경우 약 5킬로미터를 돌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봐도 왕복이 유리합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여름철 기준으로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반까지이고 주말과 휴일에는 한 시간 연장 운행됩니다. 다만 그것은 기상 상황에 따라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되기도 하고 동절기에는 한 시간에서 두 시간가량 운행시간이 단축됩니다.

 

 

따라서 당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 http://yeosucablecar.com/)에서 운행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 월요일은 휴무고, 그것이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다음 날 영업 일에 쉰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2018년 9월 10일 월요일에서 19일 수요일까지 기계 정비를 위해 10일간 운행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여수 전경을 한 눈에, 오동도 전망대와 진남관”

 

 

 

 

 

해야 정류장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여수 신 항과 엑스포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밤 빅오쇼가 진행된 무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오동도 주차타워 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오동도 전망대에 닿을 수 있는데요. 이곳은 요즘 사랑의 상징물을 거는 곳으로 더 유명합니다.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오동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곳에서 동백꽃 군락지, 등대, 코끼리바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방파제를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동백 섬 매표소 옆에서 출발하는 동백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고요.

 

 

 

 

귀갓길에 오르기 전 마지막 방문 지는 이순신 광장 인근의 진남관(鎭南館)입니다. 이곳은 국보 제304호로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전라 좌수사 또 이후에 삼도수군통제사로 일하던 곳입니다. 현재는 2020년까지 복원을 위해 휴관 중입니다. 다만 제한적으로 복원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관람이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한다면 여수시 홈페이지 ‘OK 통합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임란 유물 전시관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여수 여행을 시작하던 날의 그 길을 되짚어 서울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하늘의 색과 공기는 이틀 만에 사뭇 다릅니다. 뿌옇던 하늘은 끝 간 데 없이 푸르고 구름은 더없이 투명합니다. 습하고 덥던 공기에서 불 맛이 날아가 버리니 주책없이 상큼함까지 느껴집니다.

 

 

아이는 이번 가족 여행에서 방죽포 해변에서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여수 밤바다’ 뮤직비디오를 따라 한다며 모래밭에 돌을 묻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기어이 그걸 파내어 다시 가져왔는데요, 그 위에 달을 그려달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딸아이에게 그것은 엄마, 아빠와 다녀온 여수 밤바다, 그 추억의 편린(片鱗)이 될 것입니다. 나는 오랜만의 장거리 여행에 들떴던 마음이 기어이 단풍을 봐야 가라앉을 것 같아 지금부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