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의 ‘숨은 거울 찾기’, 종류 및 역할 알아보기!

“왜곡으로 더 멀리 봐요, 사이드 미러”

 

 

 

 

운전 중 가장 많이 보는 거울은 역시 좌우 후방을 살필 수 있는 ‘사이드미러’일 것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쪽 문에 달려 후방을 볼 수 있는 사이드미러의 거울면은 R(볼록면 커브)으로 되어 있어 실제 거리에 비해 시야를 왜곡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실제 거리보다 멀어 보이는 대신 더 넓은 시야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렉스턴스포츠 사이드미러에는 최첨단 측후방경고표시가 적용 돼 더욱 안전하다.

 

 

그러나 보이는 범위를 넓히기 위해 거울의 R(볼록면 커브)을 필요 이상으로 주면 거울면에 비치는 피사체의 크기가 너무 작아져 시인성이 떨어지므로, 그럴 때는 미러 자체의 크기를 크게 하여 거울의 R을 완만하게 하고, 시인성을 높입니다. 차고가 높고 우측 앞으로 일정한 사각이 생기는 차종은 ‘프리즘 언더 미러’ 등을 거울을 추가 장착하여,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 “차알못 포토툰에서 자동차 교정 & 사이드미러 조정법 알아보기!”

 

 

 

 

“부르는 이름도 가지가지, 리어 뷰 미러”

 

 

운전석 앞에 붙은 ‘백미러(back mirror)’의 정확한 용어는 ‘리어 뷰 미러(rear view mirror)’지만, ‘룸미러(room mirror)’, ‘인사이드 미러(inside mirror)’라고도 불리는 이름 많은 거울입니다. 비스듬한 시야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볼록 면 커브를 가진 ‘사이드 미러’와 달리, 리어 뷰 미러는 완전 후방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평면거울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뒤차의 헤드라이트 반사광이 운전자의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프리즘’ 구조를 따르도록 합니다.

 

 

■ 티볼리 아머에 적용된 ECM 하이패스룸미러

 

 

이는 거울의 표면 반사와 이면 반사를 이용한 것으로, 미러의 반사율을 바꾸어 뒤차의 반사광량을 적게 하는 구조를 위한 것이죠. 따라서 룸 미러 조정은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뒷유리 전체가 보이게끔 하는 것이 좋지만, 야간에는 다른 차량의 전조등을 피하기 위해 룸 미러를 조금 위쪽으로 올려 주는 것이 시야 확보에 더 용이합니다. 이 역시 룸 미러가 프리즘 구조인 덕분인데요. 살짝 올려주면 불빛은 줄어드는 대신 뒤쪽은 그대로 보이는 특성을 이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리어 뷰 미러도 발전하여 *전자식, *전동식, 하이패스 장착 등 여러가지 부가 기능탑재로 수동 조작 비율을 점점 줄여가는 추세입니다.

 

 

* 전동식 룸미러 (electric room mirror):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모터를 설치하여 스위치 조작을 통해 룸미러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 전자식, ECM 룸미러 (electronic chromic mirror): 뒤쪽 차량의 전조등에 의해 룸미러에 들어오는 빛을 센서로 자동으로 감지하여 반사율을 자동으로 낮추어 운전자의 눈부심을 제거하는 장치.

 

 

 

 

“배니티미러? 컨버세이션 미러? 사용 용도는?”

 

 

 

 

조수석에 앉은 여성분이라면, 한 번쯤은 전방 위쪽 햇빛가리개에 장착된 ‘배니티미러(vanity mirror)’로 화장을 고친 일이 있으실텐데요. 이 거울은 말 그대로 화장을 체크한다는 의미의 ‘vanity(화장테이블)’이라는 단어와 거울이라는 의미를 합친 이름으로 불립니다. 요즘에는 자동으로 덮개를 열면 동시에 불빛이 들어오는 ‘배니티램프’가 기본 장착 돼, 더욱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지요.

 

 

 

 

이외에 ‘컨버세이션미러(conversation mirror)‘라고 불리는 ‘뒷자리 확인 미러’는 기본으로 장착된 경우도 있고, 오픈마켓에서 추가로 구매하여 따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보통 차체가 커 2열 외에도 3열이 존재하는 RV 차량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 뒷좌석에 앉은 승객과 대화나 소통을 하기 위해 설치되는 컨버세이션미러는 카시트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단연 필수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운전을 하는 동안에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여러 안전 사고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입니다.

 

 

■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비티 전기차, e-SIV에서는 사이드 미러 자리를 카메라가 대신한 것을 볼 수 있다.

 

 

▶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비티 전기차, e-SIV 콘텐츠 바로 가기!”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다른 차량과, 혹은 차량 안 사람들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자동차 안의 숨은 거울을 찾아봤는데요. 전기자동차가 발전하면서 미래에는 거울이 사라진, ‘미러리스 자동차’의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는 의견도 들리는 요즘입니다. 실제도 몇몇 국가에서는 사이드 미러 대신 ‘간접시계장치’인 ‘카메라모니터시스템(CMS)’이 거울과 같은 수준의 영상을 제공하는 한에서 사이드 미러 설치 의무 규제를 완화했는데요. 우리 나라도 지난 2016년 11월 이후로 해당 법안으로 개정되어, CMS가 사이드미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점점 발전하는 자동차와 거울의 세계, 가장 완벽한 운전을 향해 안전과 소통을 우선으로 하는 드라이버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