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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자동차 용어 대사전

 

 

 

 

레바, 쇼바, 마후라, 크락션, 다시방, 기어레바 등의 자동차 용어들 한번쯤 들어 보셨나요?

 

간혹 자동차 정비소에서 정비사들이 쓰는 현장 용어에 이해를 못해 되묻거나 어려움을 느낀 경험 누구나 있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이처럼 이해가 잘 안되는 정비소 현장 용어부터, 표준어로 알고 사용했지만 사실 콩글리시인 용어까지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일본어에서 유래된 자동차 용어

1) 다시방

 

 

제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왜 차에서 다시마를 찾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방은 차량 내 보조석 앞에 위치한 수납 공간인 대시보드를 뜻하는 말로, 대시보드(Dash board)를 일본식으로 발음하여 다시방이 된 비교적 단순한 경우입니다. 사실 대시보드는 수납공간 뿐만 아니라 계기판, 스티어링 휠, 변속기, 에어컨, 오디오 등의 장치가 있는 T자형 판 전체를 가리키죠.

 

일명 다시방으로 불리는 수납공간의 정식 명칭은 ‘글러브 박스’입니다. 자동차의 초기모델들은 지금과 달리 앞과 옆이 뚫려 있었기 때문에 겨울철에 항상 손이 시려웠다고 하네요. 그런 운전자들을 위해 조수석 앞에 장갑을 수납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고 이것이 현재 글러브 박스의 어원인 것이죠.

 

2) 기스

 

 

흠집, 상처 등을 의미하는 ‘기스’는 일상생활에서도 정말 많이 사용되는 말인데요. 이 기스는 일본식 영어도 아닌 순수 일본어로 일본어 ‘きず(키즈)’를 한국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때문에 올바른 표현은 ‘차에 기스가 났다’가 아닌 ‘차에 흠집이 났다’ 입니다.

 

3) 만땅

 

 

기름 넣을 때 무심코 사용하는 ‘만땅’. 사실 만땅만큼 독특한 말도 드물죠. 만땅은 무려 한자와 영어 그리고 일본식 발음까지 3개국어가 한데 뒤섞인 말입니다.

 

우선 ‘만’은 한자인 ‘가득찰 만’입니다. 여기까진 평범하나 그 뒤의 ‘땅’은 무려 영어인 ‘Tank’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연료탱크의 ‘탱크’가 사용되었으며, 그 탱크를 일본식으로 발음 ‘땅’으로 변형되어 만땅이 된 것이죠. 앞으로는 ‘만땅요’보다 ‘가득 채워 주세요’라고 이야기 하기로 해요.

 

4) 엥꼬

 

 

기름이 엥꼬났다, 그 된소리의 찰진 발음 때문에 널리 쓰이는 ‘엥꼬’는 다 떨어졌다, 바닥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엥꼬는 영어인 empty의 일본식 발음이다… 라고 말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현재는 일본어인 えんこ(엔코)에서 유래되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일본어 엔코의 의미는 어린아이가 털썩 주저앉음, 퍼더버림 이란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엥꼬를 ‘차가 고장 나서 퍼더버렸다’는 뜻으로 사용하진 않죠. 현재는 고장 났다는 의미가 아닌 기름이 다 떨어졌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 바로 엥꼬입니다.

 

5) 마후라

 

 

다음은 자동차 튜닝을 할 때 꼭 듣게 되는 ‘마후라’입니다. 마후라는 영어인 머플러(muffler)의 일본식 발음인데요. 배기구와 그 주변에 존재하는 장치로서 각종 필터를 통해 동차 소음을 크게 줄여주는 장치를 뜻합니다. 가끔 도로에서 만나게 되는 우렁찬 굉음을 내뿜는 차량은 모두 이 머플러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린 경우입니다.

 

6) 다마

 

 

 

자동차 오너라면 정비소에서 한번쯤 ‘다마 나갔네요’라는 이야기 들어봤을 텐데요. 다마는 자동차 전조등 혹은 전구를 뜻하는 말로 순수 일본어인 たま(다마)는 옥, 진주, 알 등을 의미합니다. 본래 일본어 다마에 전구의 의미는 없으나 전구의 그 동그랗고 구슬같은 모양 때문에 다마라고 불리게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영어인데 왜 외국에서는 모르지?

 

 

외국에서 렌터카 등을 사용할 때 왜 이 단어를 모르지 하셨던 경험 있지 않으세요? 내 발음 때문인가 하셨던 분 걱정 마세요. 우리가 사용하는 자동차 용어 외래어 중에 잘못된 표현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1) 핸들

 

 

운전자의 손이 가장 많이 닿는 ‘핸들’의 정식 명칭은 ‘스티어링 휠’ 또는 ‘운전대’입니다. 실제 외국에서는 ‘핸들’이 자동차 문 손잡이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2) 백미러

 

 

‘백미러’는 콩글리시의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운전석 앞에 있는 것은 ‘리어뷰 미러’, 도어 옆에 있는 것은 ‘사이드 미러’ 입니다.

 

3) 본네트

 

 

자동차 앞부분의 뚜껑 주로 본네트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이 부분의 정식 명칭은 ‘보닛’ 또는 ‘후드’라고 합니다. 보닛의 경우 영국식, 후드는 미국식 용어라고 하니 혹시 해외에서 필요할 때는 구분해서 말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용어 중 정비소 전문 용어 같거나, 혼용해서 부르는 용어들의 제대로 된 이름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는데요. 자동차 용어는 ‘일본식 영어’에서 유래된 것이 많으므로, 되도록 우리말로 대체해보거나 정확한 명칭을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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